3자회담후 朴대통령 지지율↓, 민주당↑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 5.5%p 급등, 안철수 신당 맹추격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추석연휴가 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5.9%p 급락한 60.8%를 기록,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석기 파동과 G20 정상회담으로 상승행진을 거듭하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에 채동욱 검찰총장 파동으로 지지세가 꺾인 데 이어, 3자회담 결렬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 10일 69.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의 59.8%로 추락해 60%선이 무너졌다가, 마지막날인 20일 60.9%로 소폭 반등하며 간신히 60%선을 지킬 수 있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5%p 급등한 31.6%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부정평가가 다시 30%대로 늘어났다.
정당 지지율 역시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과 함께 동반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모처럼 급등세를 봉였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2%p 하락한 50.0%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5%p 급등한 26.6%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23.4%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0.6%p 상승한 2.5%로 반등했고, 통합진보당은 1.1%로 정의당에 뒤쳐졌다. 무당파는 17.8%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도 새누리당 44.2%, 안철수 신당 21.5%, 민주당 17.0%로 응답해, 1주일전 대비 민주당은 4.5%p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은 각각 2.4%p,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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