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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원순의 고심 어땠을지 짐작 가"

"이제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답해야 할 때"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중단위기에 처한 0~5세 무상보육을 위해 2천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민주당은 "다른 지방정부의 고충까지도 대표하여 발언해왔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심이 어땠을지 짐작이 간다"고 박 시장을 위로했다.

오영식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지방정부가 재정 부족의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을 하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으로 화살을 돌려 "박원순 시장의 결단에 대해 이제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화답할 차례"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앙정부의 무리한 재정 지출 요구를 수용한 만큼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무상보육 대선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구체적인 정책과 재정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국회도 조속한 시일 내에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또다시 무상보육이 재정문제로 위기에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모두 결자해지의 자세로 무상보육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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