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사흘만에 막내린 영화' 시내서 뒤늦게 관람
수석-보좌관 부부들과 배창호 감독의 '길' 관람
노무현 대통령은 정해년 새해 첫날인 1일 시내 중심가에서 지난해 사흘만에 관객이 들지 않아 쓸쓸히 막을 내린 배창호 감독의 영화를 뒤늦게 관람, 노 대통령의 임기말 비장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권양숙 여사와 함께 한명숙 총리 부부와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내외로부터 신년 하례를 받은 뒤, 이들 수석.보좌관 부부들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롯데시네마를 찾아 1시간30여 분간 장돌뱅이의 삶을 다룬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길'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의 일반 극장에서의 영화관람은 지난해 1월 '왕의 남자' 이후 1년만의 일.
'길'은 장터를 떠도는 대장장이가 고향으로 가는 길에 죽은 단짝 친구의 딸을 우연히 만나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시 길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배창호 감독이 감독하고 주연까지 맡은 이 영화는 지난해 11월 개봉관 상영 사흘 만에 종영된 작품. 이날 관람은 청와대측의 장소 대여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반인들은 찾지를 않아 노 대통령 등 청와대 관계자들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화관람을 마친 노 대통령은 영화를 같이 본 이들과 청와대 경내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눴다.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의 이례적인 영화 관람과 관련, 좋은 영화이나 관객이 들지 않아 사흘만에 상영을 중단한 영화 관람을 통해 우회적으로 자신의 업적을 알아주지 않는 국민들에 대한 씁쓸한 소회를 피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권양숙 여사와 함께 한명숙 총리 부부와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내외로부터 신년 하례를 받은 뒤, 이들 수석.보좌관 부부들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롯데시네마를 찾아 1시간30여 분간 장돌뱅이의 삶을 다룬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길'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의 일반 극장에서의 영화관람은 지난해 1월 '왕의 남자' 이후 1년만의 일.
'길'은 장터를 떠도는 대장장이가 고향으로 가는 길에 죽은 단짝 친구의 딸을 우연히 만나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시 길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배창호 감독이 감독하고 주연까지 맡은 이 영화는 지난해 11월 개봉관 상영 사흘 만에 종영된 작품. 이날 관람은 청와대측의 장소 대여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반인들은 찾지를 않아 노 대통령 등 청와대 관계자들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화관람을 마친 노 대통령은 영화를 같이 본 이들과 청와대 경내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눴다.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의 이례적인 영화 관람과 관련, 좋은 영화이나 관객이 들지 않아 사흘만에 상영을 중단한 영화 관람을 통해 우회적으로 자신의 업적을 알아주지 않는 국민들에 대한 씁쓸한 소회를 피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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