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성규 발언으로 MB정권 거짓말 들통"
"4대강 국정조사 통해 진상 밝혀야"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8월 6일, 7일 양일 간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낙동강 중․하류인 구미보의 본류와 본포취수장 하안에 물의 정체로 인해 녹조가 발생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입찰 담합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검찰 수사가 금품 로비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고, 지난주 대운하 추진 비밀 문건이 공개돼 4대강 사업의 허구성도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도화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에 대한 검찰조사는 4대강이 입찰 담합 비리를 넘어 권력형 비리, 초대형 게이트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4대강사업의 부패상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정부는 총리실의 4대강 검증, 새누리당의 ‘4대강 검증 TF’ 등 조사 받아야 할 사람으로 검증단을 구성한 ‘셀프 검증’으로 4대강을 방어 중"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4대강 사업에 대한 검증을 이렇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 4대강 사업은 부패로 얼룩진, 개국 이래 가장 실패한 토목공사다. 더 늦기 전에 4대강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미 여야가 합의한 4대강 국정조사의 즉각 시행을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