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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 46%, '대표성 위기'

최악의 투표율, 민주주의 근간 흔들려

9일 치러진 18대 국회의원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46.0%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6시 현재 3천778만6천35명의 유권자 가운데 1천739만3천514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46.0%로 잠정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45.7%로, 광역특별시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높은 대도시는 45.8%를 기록한 울산 뿐이었다. 이밖에 부산 42.9%, 대구 45.0%, 인천 42.2%, 광주 42.5%, 대전 45.3% 등이었다.

경기는 43.7%에 그쳤고, 강원 51.5%, 충북 49.3%, 충남 48.1%, 전북 47.5%, 전남 49.9%, 경북 53.0%, 경남 48.3%, 제주 53.5%였다.

제주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 투표율이 46%에 그침으로써 유효 득표 절반을 얻고 당선된 후보도 실제로는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의 지지만 받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대표성에 위기가 발생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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