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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저 투표' 우려, 끝내 현실로...

사상최저 투표율로 투표 시작, 수도권 투표율 특히 저조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2백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투표 개시 1시간이 지난 오전 7시 현재 18대 총선 유권자 3천7백79만6천35명 중 92만1천3백40만명이 투표에 참여, 2.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6%보다 낮고, 역대 총선 중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때 3.1%보다도 더 떨어진 것이어서, 선관위의 우려대로 사상최저 투표율이 현실로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3.9%로 가장 높았고, ▲서울 2.0% ▲부산 2.4% ▲대구 2.4% ▲인천 2.4% ▲광주 2.2% ▲대전 2.7% ▲울산 2.3% ▲경기 2.0% ▲충북 3.1% ▲충남 3.2% ▲전북 3.0% ▲전남 3.0% ▲경북 3.1% ▲경남 2.7% ▲제주 1.8% 등이다. 제주의 경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투표율이 2.0%로 평균을 밑도는 점을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수도권 투표장에는 젊은층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선관위는 오전에는 2시간 단위로, 오후에는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전 종로구 청운동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서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한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개표 작업은 5만6천여 명의 인력과 1천377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된 전국 249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가 빠른 지역구는 이날 밤 9시를 전후로, 늦은 지역구는 밤 11시께 후보별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사들은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 순간, 예측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예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KBS-MBC는 공동조사를 하고, SBS와 YTN은 독자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사상 유례없이 초박빙 지역이 많아 지역구 투표 개표는 자정을 전후해서야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구투표 개표에 이어 시작되는 비례대표투표 개표는 10일 새벽 2~3시를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전 상임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절대 안정 과반인 168석을 의석을 내부 목표로 잡고 있고, 통합민주당은 여당의 개헌 논의를 독자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1백석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은 지역구 당선자 배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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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1 34
    독자

    실명제 기간 끝났습니다
    실명제 기간 끝났습니다. 아직도 문을 닫고 있는 진보매체?가 많네요.
    원 인터넷을 잠궈놓고 젊은층 투표 참여 운운 가소롭습니다.
    뷰스앤뉴스는 4월 9일 실명제 폐기 처분하고 게시판 열어놓았네요.
    뷰스앤뉴스 짱입니다.

  • 22 34
    나다

    그놈이 그놈이니 당연하지
    민주화 어쩌고 하는놈들도
    퍼주고 처먹기에 바빳으니.

  • 31 20
    허참

    죄갑제와 사이비 보수들이 너무 좋아하겠다
    국민들을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면 국가에 재앙이 안올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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