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 총선 투표율이 42.1%로 집계됐다. 투표 마감을 불과 한시간 앞둔 시점에 이처럼 낮은 투표율을 기록함으로써 최종 투표율이 40% 중반까지 급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서울은 41.6%, 부산 38.7%, 대구 41.0%, 인천 38.7%, 광주 38.2%, 대전 41.4%, 울산 41.2%로 조사됐다.

주목할 대목은 서울 투표율이 광역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방송사 출구조사도 오후 들어 서울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오전 출구조사때와 달리 한나라당 압승 지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경기도 39.7%, 강원 48.6%, 충북 45.9%, 충남 44.6%, 전북 44.3%, 전남 46.8%, 경북 49.7%, 경남 43.7%, 제주 49.8%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