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중앙>의 이명박 인터뷰는 오보, <동아>가 맞아"
"인터뷰 내용 맞다" 주장해온 <중앙>측 대응 주목
한나라당은 18일 이명박 후보가 지난 2000년 김경준 씨와 동업 당시 'BBK'가 자신이 세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중앙일보> 인터뷰는 오보라고 주장하고, 김 씨가 BBK를 세웠다는 취지로 말한 <동아일보> 인터뷰는 맞다고 주장해 <중앙일보>측 대응이 주목된다. 당시 인터뷰를 했던 <중앙일보> 기자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맞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이 날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의혹에 대한 반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0년 10월 16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국내 증권사들은 사이버 트레이딩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생소한 증권업 투신을 통해 첨단기법의 증권업무를 보여줄 작정이라며 "올초 이미 새로운 금융상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LK이뱅크와 자산관리회사인 BBK를 창업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BBK를 통해 이미 외국인 큰 손들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같은 날 이 후보와의 인터뷰를 실은 <동아일보>는 이 후보의 직접 멘트가 아닌 기자 기술 방식을 통해 "이 대표(이명박)가 꼽는 흑자비법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99년 초 연 수익률 120%대를 기록한 김경준 BBK 투자자문 사장(34)을 영입했다. 이 대표는 김사장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큰 눈치"라고 기술하고 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는 이같은 보도들을 소개한 뒤, "<중앙일보>의 인터뷰는 같은 날 <동아일보> 인터뷰와 내용이 다르다"며 "<동아일보>에서는 'BBK 사장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되어 있다. <중앙일보> 인터뷰가 사실과 다른 것은 비즈니스 관계의 인터뷰가 약간 다르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이코노미스트> ,<월간중앙>, <일요신문> 등이 다룬 내용은 <중앙일보>쪽에 가깝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00년 10월 22일자는 “이 회장은 98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년여 동안 낭인생활을 하다가 올 1월 귀국했다"며 "귀국 직후 그는 금융상품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LK이뱅크와 자산관리회사인 BBK를 창업했다"고 적고있다. 이 후보 인터뷰 내용은 아니나 <중앙일보>와 동일한 내용.
이 후보는 2000년 11월 12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뱅크를 통해 낙후된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금융기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1년전 BBK란 투자자문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문사에게 증권사는 꼭 필요하다. 이뱅크는 첫해부터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01년 3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어차피 정치방학이 2~3년 갈 것으로 보고 그 기간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새로운 금융기법을 내가 익혀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지난해 초에 벌써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뭍고 있는 상태다. 그 자문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증권회사다. 그래서 설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이 날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의혹에 대한 반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0년 10월 16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국내 증권사들은 사이버 트레이딩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생소한 증권업 투신을 통해 첨단기법의 증권업무를 보여줄 작정이라며 "올초 이미 새로운 금융상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LK이뱅크와 자산관리회사인 BBK를 창업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BBK를 통해 이미 외국인 큰 손들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같은 날 이 후보와의 인터뷰를 실은 <동아일보>는 이 후보의 직접 멘트가 아닌 기자 기술 방식을 통해 "이 대표(이명박)가 꼽는 흑자비법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99년 초 연 수익률 120%대를 기록한 김경준 BBK 투자자문 사장(34)을 영입했다. 이 대표는 김사장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큰 눈치"라고 기술하고 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는 이같은 보도들을 소개한 뒤, "<중앙일보>의 인터뷰는 같은 날 <동아일보> 인터뷰와 내용이 다르다"며 "<동아일보>에서는 'BBK 사장 김경준을 영입'했다고 되어 있다. <중앙일보> 인터뷰가 사실과 다른 것은 비즈니스 관계의 인터뷰가 약간 다르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이코노미스트> ,<월간중앙>, <일요신문> 등이 다룬 내용은 <중앙일보>쪽에 가깝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00년 10월 22일자는 “이 회장은 98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년여 동안 낭인생활을 하다가 올 1월 귀국했다"며 "귀국 직후 그는 금융상품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LK이뱅크와 자산관리회사인 BBK를 창업했다"고 적고있다. 이 후보 인터뷰 내용은 아니나 <중앙일보>와 동일한 내용.
이 후보는 2000년 11월 12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뱅크를 통해 낙후된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금융기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1년전 BBK란 투자자문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문사에게 증권사는 꼭 필요하다. 이뱅크는 첫해부터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01년 3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어차피 정치방학이 2~3년 갈 것으로 보고 그 기간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새로운 금융기법을 내가 익혀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지난해 초에 벌써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뭍고 있는 상태다. 그 자문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증권회사다. 그래서 설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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