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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관, 아들 학폭을 없던 일로 만들려 하다니 파렴치"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혀질 것"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해명에 대해 "이미 드러난 아들의 학폭 사실을 없던 일로 만들려고 하고 있으니 파렴치하다"고 질타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이동관 특보의 모습은 윤석열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으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관 특보는 모든 의혹은 가짜뉴스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이동관 특보의 해명은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 많다"며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이동관 특보는 김승유 이사장과 통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사장의 영향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사립학교에서 이사장의 영향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을 누가 믿겠냐"고 반문하며 "보통 사람들이 자기 자녀가 학폭 당사자인데 이사장에게 연락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냐? 이런 해명이야말로 뼛속까지 특권 의식이 배어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특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해서 지금도 연락하고 있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며 "그러면 왜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는 퇴학 직전의 중징계인 전학을 결정했나? 그만큼 폭력의 정도가 심각했다는 방증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더 기막힌 것은 이동관 특보가 성공적인 삶을 일구고 있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판단했다는 부분"이라며 "성공적인 삶을 일구고 있으니 불필요한 피해를 막겠다는 것은 기득권을 가진 자의 뻔뻔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낯부끄러운 부인을 할 만큼 방송통신위원장이 되고 싶냐?"라고 반문한 뒤, "이번 해명만 보더라도 이동관 특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이 없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청문회에서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경고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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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백투더 MB’ 언론장악 설계자의 귀환

    뉴스타파는 비밀해제된 대통령기록물과 국가정보원 내부 문건을 찾아내
    이명박 정부에서 자행된 언론 장악의 지휘자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었음을 폭로
    이동관의 언론 장악 지휘 문건을 다시 살펴
    이동관 전 수석이 대한민국 언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원장에 적합한 인물
    인지 검증
    이동관은 언론장악 설계로 종편을 만들어 수많은 언론인을 파멸로 이끌었던
    장본인

  • 2 0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이동관

    대통령실 비상사태 돌입
    이동관 임명 공식화 지지율 10% 폭락 임박
    이동관 '당사자 화해한 사건' 공식 대응 시작~

    이동관 임명 보류- 지연 이유 떴다! 룬도리 때문
    상상 이상이네,
    민주당 대형 호재 임박ㅋㅋ

    이동관 임명이 지연된 것은 임기 문제와 함께 해명문을 내기 전 입 맞출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언론은 부끄럽지 않느냐..

  • 3 0
    내로남불 주사파 민주당이 어련하겠냐

    상대의 티끌은 대들보로 키워서 마구 떠들고 내잘못은 대들보를 티끌로 만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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