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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미국,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키 쥐고 있지 않아"

국내에서 급속 확산되는 '미국과의 담판론'에 부담 표결

청와대는 1일 탈레반 인질 사태와 관련, 국내에서 미국과의 담판론이 확산되는 데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협상 거부 태도에 대해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한계와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우회적으로 태도 전환을 주문했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미국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시각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그런 시각은 오히려 상황을 풀어나가기 훨씬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반미감정이 일 경우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 표명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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