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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선전 기대했던 경기 화성 장명구 후보 12.8% 그쳐

정치권이 4.25재보궐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25일, 민주노동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사학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에 항의하는 철야농성을 2일째 진행했다.

권영길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방 일정을 소화한 일부 의원을 제외한 의원단 전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며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1곳, 기초의원 6곳에서 후보를 냈지만 모든 후보가 10%~20%대 지지율로 당선권 바깥에 머물렀다.

당 관계자는 “선거 초반 당과 후보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내심 지난 해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 남동을 보선 결과를 기대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당초 국회의원을 뽑는 경기 화성 선거구에서 장명구 후보가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30.88%)와 엇비슷한 지지율을 기대했지만 12.08% 득표에 그쳤다.

이밖에도 민노당은 기초의원 선거구 5곳에서 울산 동구 이생환 후보가 26.21%로 최고 득표를 올렸고 경남 양산 전홍표 후보 20.79%, 광주 서구 김대우 후보 17.98%, 경기 안산시 단원구 나명균 후보 17.85%, 경기 안성 이효진 후보 16.35%, 인천 서구 남인숙 후보가 16.01%를 기록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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