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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한나라의 패배는 자업자득”

“새 정치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창출 출발점”

대전 서구을 선거에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오후 10시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은 국회의원 한 명을 뽑은 것이 아니라 대전.충청을 진정성을 갖고 대변할 깨끗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대전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심 당선자는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 불패신화만을 믿고 대전을 쉽게 접수할 수 있다는 오만과 반성할 줄 모르는 부패의 반복으로 패배를 불렀다”며 “자업자득이요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선 “국민이 갈망하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고수하는 연대와 연합의 발상을 과감히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심대평의 승리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의 시발점”이라고 말해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규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심대평 대표가 당선된 것은 대전의 자존심을 찾자는 호소에 대전 시민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대변인은 또 “4.25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는 연이어 터진 선거관련 비리와 그동안 한나라당이 보여온 오만한 태도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 메시지”라며 “한나라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구태정치를 버리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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