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150만명 집잃는 부동산재앙 겪을 것”
“모기지업체 줄도산, 주택산업 10만명 해고 등 잇따를 것”
16년만에 최악으로 평가되는 '가장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미국 주택시장이 앞으로 더욱 악화되면서 모기지 업체들이 줄도산하고 대규모 주택 차압이 발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돼, 미국발 부동산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백개업체 추가 파산 등 전문가들 비관 전망 이어져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을 인용,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미국 주택 보유자 8천만명 중 1백50만명 가량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주택을 압류당하게 될 것”이라며 “건설 등 주택관련 산업에서 10만명 이상이 새로 직장을 잃고, 1백개 정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추가로 파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통신은 부동산업자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연방준비은행 관계자 등 각계의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봄철 주택매수 붐이 급속히 사그라들면서 건설업계의 전망이 비관적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워싱턴에 위치한 전미주택건설협회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번 분기 주택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에는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전미주택건설협회의 집계 결과 작년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보다 17%나 줄어들어 지난 199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16년만의 최악의 주택시장 거품 파열이 주택보유자 및 업체들을 덮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 펜실베이니어주 웨스트체스트에 있는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이 한해 더 지속될 것"이라며 "모기지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대출자들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주택수요를 짓누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의 차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클라인헨츠는 “만약 이 슬럼프가 1991년 발생한 상황과 같은 패턴으로 이어질 경우 최소한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며, 심각한 시장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며 “당시 주택시장 거품 붕괴로 인한 침체기인 89년7월부터 91년1월까지 미국에서 1%에 달하는 1백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신규주택판매가 45%나 감소했다”고 당시 상황보다 더 끔직한 거품붕괴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택시장 붐은 2006년에 종료됐지만 이에 앞서 5년간 활황기가 이어지면서 미국 가계에서 주택 보유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현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부실이 확산되면서 미판매 주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 통신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신규주택판매는 28% 감소한 가운데 주택관련 산업도 고용상황도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모기지 관련 일자리는 지난 1월에만 2천개나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 들어 8천개가 넘는 모기지 업체 중 20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닫거나 사업을 매각해야 했다고 통신은 전망했다.
통신은 또 노스캐롤라이나 더램에 있는 ‘리스폰시블 렌딩센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98년부터 2006년까지 지속된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해 2백20만명에 달하는 대출자들이 잠재적으로 1천6백40억달러 가치에 해당되는 주택가치를 상실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1백개업체 추가 파산 등 전문가들 비관 전망 이어져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을 인용,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미국 주택 보유자 8천만명 중 1백50만명 가량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주택을 압류당하게 될 것”이라며 “건설 등 주택관련 산업에서 10만명 이상이 새로 직장을 잃고, 1백개 정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추가로 파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통신은 부동산업자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연방준비은행 관계자 등 각계의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봄철 주택매수 붐이 급속히 사그라들면서 건설업계의 전망이 비관적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워싱턴에 위치한 전미주택건설협회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번 분기 주택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에는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전미주택건설협회의 집계 결과 작년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보다 17%나 줄어들어 지난 199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16년만의 최악의 주택시장 거품 파열이 주택보유자 및 업체들을 덮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 펜실베이니어주 웨스트체스트에 있는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이 한해 더 지속될 것"이라며 "모기지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대출자들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주택수요를 짓누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의 차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클라인헨츠는 “만약 이 슬럼프가 1991년 발생한 상황과 같은 패턴으로 이어질 경우 최소한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며, 심각한 시장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며 “당시 주택시장 거품 붕괴로 인한 침체기인 89년7월부터 91년1월까지 미국에서 1%에 달하는 1백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신규주택판매가 45%나 감소했다”고 당시 상황보다 더 끔직한 거품붕괴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택시장 붐은 2006년에 종료됐지만 이에 앞서 5년간 활황기가 이어지면서 미국 가계에서 주택 보유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현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부실이 확산되면서 미판매 주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 통신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신규주택판매는 28% 감소한 가운데 주택관련 산업도 고용상황도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모기지 관련 일자리는 지난 1월에만 2천개나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 들어 8천개가 넘는 모기지 업체 중 20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닫거나 사업을 매각해야 했다고 통신은 전망했다.
통신은 또 노스캐롤라이나 더램에 있는 ‘리스폰시블 렌딩센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98년부터 2006년까지 지속된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해 2백20만명에 달하는 대출자들이 잠재적으로 1천6백40억달러 가치에 해당되는 주택가치를 상실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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