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60%로, 1년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 역시 0.25%포인트 내린 1.7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 이뤄진 조치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내리는 조치를 통해 시중에 추가로 돈을 풀었다. 지준율 인하는 올해 들어 3번째 이뤄졌다.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중국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의 조치다.

이같은 기준금리 인하는 주가가 연일 폭락하면서 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져들자 시장이 강력히 요구해온 조치이나, 금리 인하폭이 시장 요구보다는 적어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