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 타는 엄마와 아이
[박영택 교수의 '화가의 얼굴에서 내 얼굴을 보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성병희의 근작을 만났다. 느닷없는 조우처럼 그림들이 다가왔다. 어렴풋하게 옛그림들이 떠올랐고 이내 그 기억이 좀 더 강렬해졌다. 내용은 다르지만 그녀의 손맛은 여... / 박영택 경기대 교수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성병희의 근작을 만났다. 느닷없는 조우처럼 그림들이 다가왔다. 어렴풋하게 옛그림들이 떠올랐고 이내 그 기억이 좀 더 강렬해졌다. 내용은 다르지만 그녀의 손맛은 여... / 박영택 경기대 교수
고등학교 1학년, 그림에 마냥 매혹되던 시절이었다. 머리 속에는 온통 그림밖에는 없었던 당시, 무던히도 그리고 또 그리던 때였다. 당시 3학년이던 미술반 선배 집에 놀러갔었다. 가장 좋아하... / 박영택 경기대 교수
시계의 바늘은 오후 3시 반을 가리킨다. 시계추는 흔들린다. 그림은 그 움직임을 슬로우모션으로 잡아낸다. 밥주걱 같은 둥근 추는 테이블에 앉아 손깍지를 끼고 있는 남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듯... / 박영택 경기대 교수
내 몸은 나의 것임과 동시에 나로부터 무척이나 낯선 기이한 존재이다. 내가 내 몸의 주인일까? 그렇기도 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같다. 나는 분명 내 육체를 소유(?)하고 있고 그것... / 박영택 경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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