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대통령 몰아내자 <노무현 전자개표기로 개표조작해서 당선되었다>
보수진영서 '노무현 퇴진' 급부상
뉴라이트전국연합 “모든 책임은 노정권에”
바른사회 “대북지원 및 경제교류 즉각 중단하라”
등록일자 : 2006-10-09 17:10:46
북한의 핵실험 단행과 관련, 보수진영은 일제히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난의 화살을 보내며 노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9일 성명을 내고 “노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가 오늘의 사태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는 6.25 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며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핵실험 가능성이 낮다’며 북한의 입장을 옹호해 왔지만 북한이 이를 보기 좋게 무시하며 핵 실험을 강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노 대통령이 자신해온 ‘한반도의 평화’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말장난인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 말장난이 전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북한 핵을 억제하는 강경한 정부 태도가 더 필요했다는 것을 몰랐던 모양”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노 정부와 북한 당국이 신주단지처럼 모셔온 6.15 공동선언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은 이제라도 그 동안 앵무새처럼 읽어온 ‘한반도의 평화’가 오판이었음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를 통해 국민들의 용서를 구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국연합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노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연합 제성호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북 핵실험 사태는 북한의 책임도 있지만 노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이 자초한 결과”라며 “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은 안일한 대북관에 안주해 북한 핵 도발 가능성을 애써 무시해 왔으며 퍼주기식 지원과 무원칙한 교류가 마치 남북관계의 성과인양 과대 포장해 국민의 안보불감증을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제 대변인은 “현 상황은 국가비상사태로 노 대통령을 비롯한 통일외교안보 관계자들은 이번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대변인은 “한미공조 강화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고 국제사회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제사회에서 ‘왕따’ 당하지 않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는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무장은 국제사회와 한반도에 막중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엄중한 사태”라며 “세계비확산체제 약화는 물론 일본과 중국을 대립점으로 한 동북아 정세를 요동치게 하고 한반도의 안보환경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사회는 “북핵 문제는 해결이 아니라 북한의 핵무장으로 발생할 한반도의 돌발상황을 관리하는 데로 모아져야 한다”며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주변 5개국과 대북한 국제공조강화 ▲범정부 차원의 단계별 대응책과 핵 대책기구들을 신속히 조직, 가동 ▲북핵불용 원칙을 재천명하고 대북지원 및 경제교류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서울자유교원조합(위원장 최재규)도 이날 “북한 핵실험은 적화통일을 위한 벼랑끝 작전으로 남한의 유화정책과 퍼주기 정책의 한계를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자유교조는 “학교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통일교육 과정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으며 전교조는 무분별한 북한의 선군정치 사상을 찬양하는 연수 교재를 만들어 교사들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말고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를 비롯한 보수진영 18개 시민단체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파고다공원에서 ‘악의근원 김정일 축출과 전범소굴 노동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미리 밝힌 성명에서 “김일성 김정일 2대에 걸친 피의숙청 폭압독재의 죄악이 핵 미사일을 갖는다고 역사의 심판을 모면할 수 없다”며 “2006년이 저물기 전에 일당독재 악의소굴 노동당을 해체하고 화의 근원 수령귀신을 타도하자. 동독 공산당처럼 멸망의 날이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선 노동당과 김정일 폭압독재집단은 공존의 대상이 아니다. 노동당 박멸은 민족사적 소명이고 김정일 폭압정권과 비열한 친북추종세력 타도는 국민적 성전(聖戰)”이라며 “전범집단 핵무장 전쟁광을 지원 비호 두둔하는 민족멸살의 국가반역 공범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적 응징과 역사적 단죄를 면할 수 없으며 김정일 전범집단과의 공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자유사랑청년연합, 자유개척청년단, 자유시민연대청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실험 반대 및 대북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는데 정부는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 중단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사업 철수 ▲대북지원 중단 ▲노 대통령 퇴진 및 국방부 통일부 장관 사퇴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