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 충돌없이 끝나
"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 충돌없이 끝나
자유진영, 집회 진행되는 동안 "빨갱이 쳐죽이자" 야유 보내
▲ "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장 전경. / 구국결사대 제공.
▲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 구국결사대 제공.
▲ "맥아더 동상 타도" 홍보 차량. / 구국결사대 제공.
9일 있었던 반미친북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가, 30여명 정도의 적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가 열린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는 이들 진영에 맞서, ‘9·15인천상륙작전참전용사중앙회’ 및 ‘구국결사대’ 등 자유진영 단체 회원들이 맥아더 동상을 수호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 김경성 구국결사대장(가운데)과 9·15인천상륙작전참전용사중앙회원들. / 구국결사대 제공.
인원은 서로 비슷했으며,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양쪽을 차단했다. 이날 맥아더 동상 수호를 위해 참석한 김경성 구국결사대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경찰은 자유진영 쪽에 “이렇게 모여 있으면 저들의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협조를 구했다.
경찰의 요청에 따라 흩어져서 집회를 지켜보던 자유진영은, “빨갱이 쳐죽이자” “물러가라” “미친X 말도 되지 않는다”는 등의 야유를 퍼부었으나 서로 충돌은 없었다.
▲ "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 구국결사대 제공.
▲ 집회를 지켜보는 자유진영. / 구국결사대 제공.
한편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이날 집회에 대해서는, 이들과 생각을 공유해 왔던 소위 “민중·사회운동” 진영 일각에서도 “시기상조” “무모한 투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집회에 참가 인원이 저조했던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에 대한 언론보도 역시 인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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