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락 "MB에 대한 국내 저평가 개선될 것"
"해외에서 듣고본 평가는 국내와 사뭇 달라"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5년 임기를 마치고 오늘 청와대 문을 나섰다. 이명박 정부 공과에 대해 국내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제가 홍보수석으로 1년반 동안 일하면서 해외에서 듣고본 평가는 국내와는 사뭇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자 정상회담장에서마다 우리 대통령이 빠짐없이 주제발언 요청을 받았고 주요국 정상들의 1대1 회담 요청이 많아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겠지요. 지난 5년 사이 대공황급의 두차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신용등급만이 주요국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올랐고, G20, 핵안보정상회담을 개최한데다 녹색성장의 종주국처럼 돼버렸고 건국 60년 만에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바뀌었으니 안그렇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도 탈당하지 않은채 대통령 선거를 치른 첫 대통령이고 임기 중 두차례 총선과 대선을 모두 승리로 이끈 것도 기록에 남을 일"이라며 "제가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저로서는 힘들기는 했어도 무척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 이제 내일부터는 새벽 5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신문도 마음 졸이면서 펼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여유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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