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온갖 것 다 검증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을 바르게 보필하는 게 책임총리"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총리후보 지명후 일문일답을 통해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검증은 제가 한 게 아니라 답변드리기가 제 소관을 넘어서는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 제안을 받은 것은 며칠전이었다"며 "자료는 제가 동의서를 냈기에 그 자료에 의해 온갖 것을 수집한 것이 돼 구체적으로 검증팀이 어떤 것을 했는지는 다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하도 신상털기가...사실 느낌으로도 그런 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며 "저도 혹시 뭐 나도 모른사이에 뭐가 있지 않은가 생각이 나더라. 솔직히 말해서 가만히 혼자 생각해보니까 젖먹을 때부터 지은 죄가 다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자신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선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저같이 보통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겠다는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저는 보통 사람을 중시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제가 잘났다고 생각도 안하고 학벌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스펙을 갖고 있다고 생각지 않기에 제가 항상 보통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책임총리의 역할에 대해선 "책임총리는 (대통령을) 정확하게 보필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게 책임총리가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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