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4대강사업은 잘한 사업"
"앞으로 그 효과를 많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것"
김범일 시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왜냐하면 어느 나라를 가도 국토를 관통하는 큰 강들을 방치한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사원이 총체적 부실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홍수예방이라든지 가뭄예방에 대한 성과가 엄청나다"며 "앞으로 그 효과를 많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다만 설계나 공사과정에 일부 하자가 있다면 장차 고쳐 나가면서 보완해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4대강 사업 자체는 세월이 흐르면 국민들이 성과를 향유하고 피부로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예를 들어서 작년의 경우 대구에 비가 하루에 300mm가 왔다. 그런데 2m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또 수질문제도 대구가 제일 어려운 곳 아니냐. 그런데 많이 좋아졌다. 공정하게 이 문제를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동남권신공항 입지와 관련, "대도시인 부산, 울산, 대구, 그리고 포항, 경주, 구미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적어도 부산과 울산, 대구의 가운데쯤, 경남으로 양보할테니 가운데 쯤에 들어서야 같이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호남지역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공항이 건립돼야 한다"며 종전의 밀양을 주장, 부산과의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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