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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반대 박창근 "정부가 공직 제안, 국정원은 뒷조사"

회유와 압력 폭로해 파문 예고

4대강사업을 앞장서 반대해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52)가 정부로부터 공직을 제안받는 회유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자 국가정보원이 자신의 뒷조사를 했다고 주장, 파문을 예고했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교수는 1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 반대활동을 하던 2008년 5월쯤 당시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1급 고위 공무원 자리를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 수장을 맡고 있는 권 장관(60)과 박 교수는 서울대 토목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박 교수는 “당시 권 차관에게 ‘그동안 해 온 (4대강 반대) 활동이 있는데 엎어버리고 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박 교수가 4대강 전구간에 대한 일제 조사를 준비하던 지난해 초에도 만남을 요청했다. 당시 권 장관을 대면한 자리에서 박 교수는 시민단체와 정부가 4대강 보를 공동조사하고 4대강 보 건설현장 주변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신변보장을 제안했으나 권 장관은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

박 교수는 또 국가정보원이 자신이 위탁받은 연구 용역을 뒷조사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지방자치단체나 준정부기관에 국정원 직원이 찾아가 연구비 지급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챙겨 갔다는 것.

박 교수는 “용역을 맡긴 다수의 지자체나 기관에서 ‘교수님 자료를 국정원이 가져갔다’는 전화를 걸어와 국정원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연구비 도용 등 문제가 있는지를 캐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경향>은 전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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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13 0
    반성

    끝나가는 "명박정권"은 역사애 어떻게 기록될까?..희한한 영터리정권..방송사사장들을 자기 수족들앉혀 "정권비판"하는 기자 피디들 무수히 내쫒고 대표적으로 KBS정연주사장을 "형사고발"하여 내쫒고 결국 "무죄 판결"받았지만..정치민주화를 후퇴시켜..4대강 엉터리사업도
    이제사 감사원에서 "총체적 부실판정"발표..21세기에 이런 망나니 정권이 탄생할수있다

  • 16 0
    현명한 판단

    논리정연하시고 지조가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어떤 회유와 공갈이 있어도 학자의 양심을 팔지않은
    당신이 진정 이 나라의 어른이세요..
    아침에 방송들으니 아직 재판이 남아 있는것 같은데
    교수님 뒤에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 15 0
    현명한 판단

    논리정연하시고 지조가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어떤 회유와 공갈이 있어도 학자의 양심을 팔지않은
    당신이 진정 이 나라의 어른이세요..
    아침에 방송들으니 아직 재판이 남아 있는것 같은데
    교수님 뒤에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 44 0
    이넘들.

    여튼 이명박정권에 옳은 소리를 굳세게 하신 분들은
    본인이 청렴결백하지 않으면 할 수 없었다.
    철저히 뒷조사를 하기 때문에
    4대강 댐에 반대하다가 찬성으로 돌변한 학자들은
    대부분 뒤가 구린 학자들이라서 이명박이 협박에 넘어갔을 것이다.
    - 내 생각이다.

  • 56 0
    4대강 비리

    박창근 교수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그래도 우린 행복하고 안심됩니다.
    꼭좀 4대강 비리 파헤쳐 국민들의 분노를 풀어주시길..

  • 0 11
    111

    22조원을 먹고살았으니
    많은 사람들을 살렸으니 된거지
    -

  • 41 0
    고물

    4대강 사업에 두손들고 찬성했던 공직자 교수 그리고 국회의원 이놈들 전재산을
    몰수 해야 할것이다.

  • 10 0
    고물

    수개표 안하고 깔아 뭉게는 빠근혜 그리고 새누리당 역시 쥐박이랑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근본이 같은 족속 들이기 때문에 칼자루 를 쥐고 있는 정부는 정부대로 국정원은 빠근혜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재주를 부릴것이다.

  • 88 1
    처벌

    이런것은 그냥 넘어갈일이 아니다
    이명박정권하에서 벌어진 일은
    거의 조작과 사기라도 보면 정확하다
    모든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에 따른 엄벌에 처해야 할것이다
    법정 최고형도 검토해야할갓이야

  • 73 1
    사찰독재자

    바기의 주특기는 전방위 샅샅이 사찰.
    사찰공화국ㅋㅋㅋ 정권유지수단
    상대약점캐내기, 막가파식 뒷조사.....
    미쇠고기 촛불집회의 배후를 사찰하라 할 때부터 알아봤지

  • 64 1
    캔모아

    명박은 국정원을 이렇게 이용했나봐....따까리

  • 10 1
    음음

    심명필 권도엽 박창근 다 동문임 반대측 한분 노교수 기억이 안나는데 이분도 동문. 권도엽이 그래도 국토부 사람중 나은편. 그나저나 국정원 시대가 변했는데 시대흐름 참 못따라가네.

  • 105 1
    ㅋㅋ맨

    참으로 양심적이고 훌륭한 교수님..존경합니다.

  • 76 1
    좆같은국정원

    국정원이아니라 내시부로 개명해라
    동네흥신소보다
    추잡한 국정원똥파리들

  • 17 8
    사마천

    2가지 문제 제기
    1) 왜 뷰스앤뉴스가 4대강 기사 도배할까?
    더구나 대선 전자개표 기사 1회도 안실어
    전자개표 자체가 불법, 각종 혼표 등 문제, 해이 동포들의 부정개표 성명,
    촛불집회 등등
    이런 기사 안싣고
    4대강 기사 도배 대선 부정의혹 물타기?
    2) 경인운하, 아라뱃길도 문제점 기사 게재와 찬성 앞잡이 밝혀야
    2조2천억 낭비등

  • 64 1
    사마천

    박창근 교수님,
    그동안 온갖 압력과 회유 견디시며
    4대강 문제 밝히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명박과 그 측근은 물론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와
    박근혜 당대표 등,
    MB 어천가 부르며 단물삼킨 어용교수들
    찬가 일색의 언론 임무 저버린 조중동 등 대국민 사기언론들
    언제나 이런 집단이 역사의 심판받아야
    특히, 이명박은 용서할 수 없어요.

  • 19 2
    유신독제

    답을 못드려 미안하고 답답”..박근혜 한달 키워드 ‘깜깜이’, ‘철통보안
    칠푼이 유신 독제로 가는길’

  • 34 0
    4대강에묻어야

    4대강 반대하던 사람들보고 빨갱이니 종북이니 국가전복세력이라고 욕하던 무뇌충에 매국노들이 있었는데...물론, 새누리는 아닐꺼고.. 그러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누구더라... 생각이 잘 안나네.

  • 36 0
    쥐구멍

    역시 쥐박이 스타일이군 구린데가 있다는걸 알긴 알았나보네 빵삼이 영감이 그랬쥐 닭구세끼 목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 84 1
    존경합니다

    치사한 놈들, 4대강 부실과 비리를 자인한겁니다
    박교수님은 말 못할 그 어려운 시련을 겪으셨군요.
    님은 군계일학으로 정말로 존경합니다
    함께 열심히 활동하시던 그 어떤 교수는 그 자들 회유로
    그 쪽으로 넘어간 것 같은 의심이 납니다
    교수님의 행보에 우리도 희망이 보입니다
    교수님 4대강 비리를 꼭 캐서 역사에 길이 남길 바랍니다

  • 58 1
    한여울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무식한 수구들이 요줌은 더 설치고 다니며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종북 빨갱이 란다.지금이 박정희 전두화니 정권이냐? 국정원이 나서서 회유하게.국민들은 이를 보고 저항해야 한다.

  • 115 1
    원세훈이

    국정원에서 명박이 똥구멍 핱아 준 놈은 퇴출시켜야 한다. 할 짓이 없어서 국가정보를 관리 한다는 놈들이 사람 감시하고, 선거에 개입하냐, 제발 체신머리 없는 짓거리 그만해라,

  • 58 1
    감옥소 가겠구먼!!

    권도엽 이넘!?

  • 93 1
    도둑놈아

    전과 14범 이명박을 뽑은 순간부터 나라의 남대문이 불타고 재앙은 시작되었다. 4대강 국토유린.일제가 맥을 끊기위해 쇠말뚝을 박은 것보다 더 무지막지한 일이었다. 자연의 법칙에 의해 도도히 흐르던 강을 단시간에 깊이 6미터씩이나 파내고 넓히고 보를 막아 흐르지 못하게 함은 하늘의 뜻에 역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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