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되면 집무실을 광화문 종합청사로 이전"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개방, 북한산도 완전 개방"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이전하겠다"며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반짝 이벤트가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하면서 늘 소통하고 동행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대통령 문화가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며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3년이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여러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국민 부담 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지금의 청와대는 개방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면, 북악산까지 완전 개방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호상 어려움 우려에 대해선 "이전에 따른 불편함과 경호, 의전과 같은 실무적 어려움도 있겠지만 경호와 의전까지도 탈권위주의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며 ""잘못된 대통령 문화의 한 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전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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