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주 4.3 공원 찾아 눈물
제주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도 찾을 예정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공원을 찾아 헌화한 뒤 4·3항쟁 행방불명자 표석 장소를 둘러보며 "4.3 사건은 제주도의 아픔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는 "4.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다"고 적었다.
홍성수 4.3 희생자 유족회장이 위패봉안실을 설명하며 "1만5천의 무명 아기들의 위패가 있다"고 설명하자 안 후보는 "전쟁도 아니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라는 주제로 희망콘서트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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