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과연 유신세력답다"
"인혁당 사형집행 다음날 유신반대 시위하다 구속됐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인혁당 사건이 대법 판결나고 20시간도 되기 전에 사형집행된 바로 다음 날, 저는 그 울분 속에서 유신반대 시위하다 구속됐습니다. 그 부당함과 억울함, 당시 온 세상이 다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다른 판결이 있었으니 역사에 맡기자고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도 트위터에 "윤보선은 '박정희가 술만 취하면 울면서 8명의 사형을 후회했다는 말을 그 측근에게서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라며 "이 증언이 맞다면, 아버지를 대신해 유가족에게 용서를 비는 것이 '참된 효도' 아닐까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인혁당사건에 대해 '대법원판결이 두가지로 나오지 않았냐'는 박근혜 발언. 1975 사형판결에 대해 2007년에 재심으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판결 내린 겁니다"라며 "원심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도 가장 오욕스런 판결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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