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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박근헤 조카일가 문제 없다는 금감원 해명은 난센스"

"적자전환공시 하루 전 몰아서 매도한 것이 핵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조카 일가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금융감독원과 대유신소재 측의 해명을 반박하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혁세 금감원장이 '대유신소재는 이미 지난해 3분기 9월 말 기준으로 적자로 전환, 자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건에 대해 실무자에게 보고 받기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 "그렇다면 어떤 악재성 공시가 있더라도 그 이전에 공시를 한 뒤 또다시 비슷한 악재성 공시를 발표하기 이전에 대주주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해도 전혀 무방하다는 논리로 이는 난센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권 원장의 입장대로라면 계속되는 악재성공시가 있더라도 첫 공시이전에만 대주주가 주식을 미리 팔면 안되고, 두 번째 공시이전부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논리"라며 "이는 건전하고 공정한 주식시장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과 정면으로 배치는 논리라는 점에서 권 원장의 발언은 대단히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의 핵심은 적자전환 공시를 앞서 한 바 있으냐가 있었는지가 아니라, 적자전환 공시가 있기 하루 전에 대주주 가족이 4%가 넘는 지분을 단 하루에 몰아서 매도했다는 사실"이라며 "특히 그들이 주식을 매도한 2월 10일은 대주주의 대량 매도로 인해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시급히 팔아야할 이유가 없다면 가족 4명 모두가 하한가까지 가는 상황에서 주식을 대량 매도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유신소재가 "주식거래는 모두 21만주로 총액은 약 2억원 가량이고 그동안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전혀 없었으며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는 아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본 의원이 문제를 지적한 내용은 박근혜 조카 가족 4명이 적자전환공시 직전인 2월 10일 하루에 227만주를 매도한 사실"이라며 "핵심은 227만주 매도시점에 있는 것임에도 대유신소재는 박영우 회장이 지난해 매입한 21만주를 얘기하는 것은 동문서답"이라고 반박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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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6
    쌍코

    망치부인의 힘 대단해요
    동영상을 보고 굉장한 힘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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