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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등 잇따라 한국산 닭고기 수입 중단

익산 발생 조류 인플루엔자(AI) 우려로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문으로 일본에 이어 중국이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잇따른 수입중단 조치로 농가 피해 우려 커져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우려로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중국 농업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AI) 우려로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한다며, 농업부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등 동북3성과 장쑤(江蘇)성, 산둥(山東)성, 저장(浙江)성 국경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에는 일본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산 닭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했었다.

이같은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인체에 전염이 가능한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된 이후 일본 등지에 대한 닭고기 수출이 전면 중단에 뒤이은 것으로, 소비 위축에 따른 농가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AI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만약 인체에 해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우리나라는 AI 안전지역에서 제외됨은 물론 닭고기 수출에 큰 타격을 받는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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