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하면 4대강 복원본부 설치"
두물머리 방문 "정부, 행정대집행 멈춰라"
문 후보는 이날 오전 팔당 상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4대강 사업에 22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 취수원 쪽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책의 우선 순위 면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녹조현상은 북한강의 경우 팔당댐과 이미 설치되어 있는 여러 댐들, 남한강은 댐과 4대강 사업으로 새로 설치된 3개의 보가 물길의 흐름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녹조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이라며 "강을 제대로 흐르게 하는 것만이 대책"이라고 보 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유기농들을 강제 철거하려는 경기 양평 두물머리를 찾아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 대한 강제 철거와 대집행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 "제발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4대강 사업구역 안에 유기농 체험농장을 국가가 만든다면 자전거 도로나 잔디광장 같은 4대강 사업 구역 안을 삭막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디"며 "그렇게 유기농 체험농장을 만들고 그 운영을 기존에 농사를 지어온 분들에게 위탁을 한다면 정부는 4대강 사업 안에서 유기농 체험농장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기존의 농민들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상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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