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박찬대-김민석 '무고죄'로 맞고발
권성동 등 고발에 "이런 것이 이재명식 공포정치"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수뇌부를 무고와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등은 내란 선전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명백히 알고 있음에도 국회의 한 축인 여당 의원들에 대한 무고성 고발을 남발해 국회 기능을 왜곡하려고 한다"며 "맞고발을 통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 자체를 옹호하거나 이를 선전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국론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고발하는 것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처단하려는 공포정치이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국민들도 모조리 ‘내란 딱지’를 붙여 고발하겠다는 것이냐"며 "이런 행태들이 바로 ‘이재명식 공포정치’, ‘민주당식 내란 독재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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