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 마디에 신공항주 폭등
10조짜리 초대형 국책사업 간단히 공약으로 내걸어
이 대표는 전일 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의 늘어나는 항공수요 등을 감안하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고, 언제, 어디에 만드느냐는 문제만 남았다”며 “개인적으로 당의 대선공약에 이를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26일 증시에서는 신공항주들이 폭등했다.
대표적 신공항주인 동방선기가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667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영화금속(11.07%), 영흥철강(8.8%), 영진인프라(7.77%) 등도 모두 급등했다.
하지만 신공항은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국영 연구기관들의 분석과, 서로 신공항을 자신의 지역에서 유치하려는 영남 내부간 극한 갈등으로 백지화한, 공사비 10조원이상의 대형 국책사업이어서 앞으로 신공항 재추진을 둘러싼 또 한차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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