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국방부 권장도서가 머리에는 더 해로울듯"
법원의 <나쁜 사마리아인> 불온서적 지정 적법 판결 질타
그는 31일 트위터에 "법원이 국방부의 ‘불온도서’ 지정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25 직후에는 교육수준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군대에서 많은 걸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말이 생겼죠"라며 "그러나 군대에서 만든 ‘사람’은 ‘군용’이지 ‘민간용’은 아니었습니다. 군용 잠바 염색해 입던 시절은 벌써 갔습니다"라며 법원 판결의 시대착오성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민간의 교육 수준과 지적 수준이 월등히 높아진 지금, ‘군용 지식’ 외에 ‘민간용 지식’에까지 간섭하기엔, 군대의 지적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어쩌면 지식과 건빵이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는지도"라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