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학규 "국민은 정치노름에 진력이 났다"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직격탄 날려
10박11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손 고문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은 구태정치를 보고자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고문은 "민주당이든 어떤 정치든 자기들만을 위한 공학 정치에 매몰돼있으면 국민이 외면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국민과 미래를 보고 정치를 하고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눈에서 우리 스스로를 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은 민주당이 집권하는 데 관심이 없다. 국민의 관심은 어려운 삶을 풀어줄 수 있는 정치, 민생을 챙겨줄 수 있는 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민생이 어려운데 언제 출마를 선언하든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그런 것은 때가 되면, 또 절차가 필요하면 절차에 따라서 내용을 갖추면 된다"고 말해 대선 출마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 "며칠 안에 기자간담회 내지 기자회견을 열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하겠다"고 덧붙여, 오는 4일 원내대표 경선후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손 고문의 측근인 신학용, 김우남, 이찬열, 서종표, 전혜숙 의원과 최원식 당선자, 차영 전
대변인 등이 마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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