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 "美자료 검토해보니 쇠고기 문제 없어"
"소비자 불안감 빨리 해소하겠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 보고서에 기초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미국소 BSE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 유통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하루빨리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우병 발발후 소값과 관련해선 "현지 산지 소값에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나 지난 2003년 미국소 발생당시 사례를 보면 소값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모든 국내산, 수입산 쇠고기의 일일 판매물량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국내산 쇠고기 수요의 확대, 소 사육두수 감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에 대해 "장관도 그렇고 수석위원도 BSE, BSE 하는데 국민들이 BSE는 잘 모를 수 도 있다"며 "언론은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왜 자꾸 BSE로 표현하나?"라고 힐난했다. 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는 소해면상뇌증으로 소의 뇌에 구멍이 생겨 갑작스런 정신이상, 거동불안 등을 보이다 죽어가는 질환으로 통상적으로 '광우병'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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