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소비자들의 만족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만족도 현대차 2위, 기아차 하위권 그쳐

1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일반 소비자 7백36명을 대상으로 올 4.4분기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조사(PCI)를 실시한 결과, GM대우가 82.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자동차는 73.1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68.8점을 기록한 르노삼성으로 나타났다.

또 기아차는 68.2점으로 4위에 그쳤고, 쌍용자동차가 68점으로 기아차에 비해 근소한 0.2점 차이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그러나 서비스 불만족도 부문만 집계할 경우, 르노삼성이 가장 높은 불만족도 (36.7%)를 보였다. 두 번째로 불만족도가 높은 회사는 기아자동차(26.5%)였고, 쌍용자동차(26.5%)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불만족도가 가장 적게 나타난 회사는 GM 대우로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만족도 순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만족도 부문만을 집계할 경우에는 GM대우가 87.7%로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가 69.5%, 쌍용자동차 62.4%, 기아자동차 61.7%, 르노삼성 5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백63명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