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심원단, '쌀 직불금 이봉화' 불합격 판정
5명째 낙마, 새누리 공천위 연일 망신
이는 반(反) 역사성 논란을 빚은 이영조·박상일 후보 공천 취소에 이어 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석호익 후보, 금품살포 의혹을 사고 있는 손동기 후보의 공천 반납에 이어 다섯번째 낙마여서, 새누리당 공천위가 연일 망신을 자초한 모양새다.
국민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3시간반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이 후보의 부적격 여부를 놓고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3분의 2가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한 배심원단은 기자들과 만나 "(나머지 지적된 인사들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나머지 후보들도 문제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배심원단은 이 후보 이외에도 2명의 인사에 대해 배심원단 표결 결과 과반수 이상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분의 2를 넘기지 못해 가까스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사실상 불합격 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회의 도중에 당사를 떠나며 "(지금까지는) 이봉화씨 관련 얘기는 없었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판정난 것으로 안다"고 이 후보를 적극 감싸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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