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타결, 전략지역 16곳 합의

전국 75곳은 경선, 여야 1대 1 대결구도 완성

2012-03-10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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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10일 새벽 극적 타결됐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새벽 4시 야권연대 합의문에 서명 날인 후 언론에 전문을 공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민주당이 무공천하거나 기존 후보를 용퇴시키는 전략지역은 16곳, 양당간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치를 곳은 75곳으로 정해졌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서울 노원병(노회찬), 은평을(천호선), 경기 고양 덕양갑(심상정)에서 진보당 후보들이 경선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서울 48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용퇴시키지 않기로 했다.

반면에 경기도에서는 진보당이 파주을, 성남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등 3곳과 인천 남구갑(김성진)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또한 호남에서는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진보당에 양보했고, 영남권에서도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갑, 울산 남구을, 동구, 경남 산청.함양, 대구 달서을, 경북 경주, 경산청도 등 8개 지역에서 후보를 진보당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충청에서도 대전 대덕, 충남 홍성예산, 충북 충주 등 3곳을 진보당에 내주었다.

반면 서울에서 진보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지역은 성동갑, 중랑을, 도봉을, 성북을, 강북갑, 서대문갑, 강서갑, 강서을, 구로갑, 구로을, 동작갑, 광진갑 등 12개 지역구다.

진보당은 경기에서도 수원권선, 수원팔달, 수원영통, 구리, 평택갑, 안산상록갑, 성남 수정, 성남 분당갑, 안양만안, 안양동안을, 평택시을, 양주시동두천시, 고양덕양을, 고양일산동구, 시흥을, 파주갑, 용인갑, 용인을, 광주시, 포천시연천군 등 20곳을 민주당에 후보를 양보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동구, 대전서구갑, 대전서구을, 대전유성구, 대전중구, 충북 청주상당, 청주흥덕갑, 청주흥덕을 등 8개 지역구에서 진보당이 후보를 용퇴시키기로 했다.

강원에서는 원주을 지역구를 민주당에 후보를 양보키로 했다.

부산에서는 서구, 진구갑, 남구갑, 북구강서구갑, 북구강서구을, 해운대구기장을, 사하구갑, 사하구을,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11곳을 민주당 단일 후보로 했다.

울산에서는 진보당이 중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천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예천군, 영주시, 군위의성청송, 울진봉화영덕영양, 안동시 등 9개 지역구를 민주당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경남은 진보당 단일후보로 결정한 산청.함양 1개 선거구를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양당 후보간 경선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75개 경선지역은 영남권의 경우 부산 진구을, 남구을, 울산 남구갑, 울산 북구, 울주군, 대구 북구을, 경북 포항시북구, 구미시갑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종로, 용산, 광진을, 성북갑, 강북을, 도봉갑, 노원을, 노원병, 은평을, 서대문을, 마포을, 양천을, 금천, 영등포갑, 관악갑, 관악을,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강동갑, 강동을 등 모두 21개 지역구다.

경기 경선지역은 고양덕양갑, 과천의왕, 이천, 안산단원갑, 안산단원을, 수원장안, 성남분당을, 안양동안갑, 부천소사, 부천원미갑, 부천원미을, 김포, 고양일산서구, 남양주갑, 오산, 시흥갑, 화성갑, 하남, 안성, 광명갑, 광명을, 군포, 양평가평여주 등 23곳이다.

인천은 부평구갑, 서구강화군갑, 중구동구옹진, 남동구갑, 계양을 등 5곳에서 경선이 열린다.

충청권은 대전은 경선지역이 없고, 충남은 지역간 합의가 진행중에 있고,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1곳에서만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강원에서는 원주갑, 강릉시, 홍천군횡성군 등 3곳이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 경선지역은 제주시갑, 서귀포시 등 2곳으로 결정됐다.

한편 야권단일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오는17~1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 단 민주통합당 내부 경선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후보등록 직전까지 양당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완료키로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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