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낙선명단 168명 발표
언론악법 날치기 161명, 수신료-미디어렙 야합 2명
네트워크는 이날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중동 종편 특혜와 미디어악법을 날치기 처리하는 등 언론의 자유를 훼손한 정치인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다시는 정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네트워크는 우선 조중동방송 10적으로 2009년 언론관계법을 한나라당이 날치기할 때 요직에 있었던 고흥길, 김형오, 나경원, 안상수, 이윤성, 정병국, 진성호, 한선교, 홍준표 등 전ㆍ현직 새누리당 의원 9명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명을 선정했다.
언론악법 날치기 명단 161명에는 당시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전.현직 새누리당 의원들이 포함됐다.
또한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가 '미디어렙 법안과 KBS 수신료 인상에 야합한 인물'로 선정돼 낙선명단에 포함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로써 민주통합당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한미FTA, 정교분리 위반, 언론법 등 3가지 분야의 낙천대상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네트워크는 이번 명단을 참여연대 총선유권자네트워크 공식사이트인 '리멤버뎀(rememberthem.kr)'을 통해 유권자에게 공개하고 SNS활동 등을 통해 낙선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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