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시중 양아들 '수십억 수뢰' 의혹 수사중"
"최시중에게 자금 유입 여부 집중 수사"
6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김학인 이사장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A업체→정용욱’으로 이어지는 수십억원대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황모(48)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의 금품수수 의혹 조사 때 정 전 보좌관의 이름이 나왔다”면서 “정 전 보좌관이 A업체로부터 수십억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도 그즈음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규명 초점은 자금 일부가 정 전 보좌관으로부터 최 위원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해 11월 IT업체로부터 3천47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최 위원장의 또다른 핵심측근인 황철증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최 위원장과 관련, ▲‘김학인→서울 강남 B여성병원장 임모(52·여)씨→정용욱→최시중(?)’으로 이어지는 로비 의혹 ▲EBS 신사옥 매입 개입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사정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B여성병원에서 최 위원장이 부부 또는 혼자서 피부 치료를 받는 등 병원장 임씨와 친하다는 얘기 외에도 여러 내용이 청와대에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서울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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