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은 26일 "오늘은 진실이 구속되나 다음엔 거짓이 구속될 차례. 그 거짓의 주범이 누군지 국민은 분명히 알 것"이라며 BBK의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확신했다.
입감을 몇시간 앞둔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BBK 진상조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전 오늘 진실의 제단에 바쳐지지만 제가 구속수감돼 BBK 판도라 상자는 다시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구속되지만 구속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BBK 진실을 향한 투쟁은 이제 시작됐다"며 "이 투쟁의 끝은 4.11 총선 승리, 내년 12월 정권 탈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으며 감옥에서 당당하게 쫄지 않고 정권탈환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입감돼 만기를 채우면 내년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출소하게 된다. 그의 출소일은 내년 대선 이틀전이다.
그는 "저는 오늘 이명박 BBK 실소유 의혹 제기로 구속 수감된다. 국민 여러분, 저를 구해주십시오. 저를 구하는 길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라며 "다가오는 15일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에 선거인단으로 모두 참여해 달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민주통합당을 살리고 그 길이 저를 구하는 길"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정 전 의원의 구명활동을 위해 '정봉주 구명위원회'(위원장 천정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날 최고위원들은 모두 붉은 장미꽃을 한송이씩을 정 전 의원에게 건네주면서 건투를 다짐했다.
정 전 의원은 최고위원들의 꽃을 받으며 "교도소엔 고양이가 없어서 쥐가 많다. 내가 고양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명진 스님은 지난 23일 정 전 의원 등 <나꼼수> 멤버들과 홍대 인근에서 만나 정 전 의원에게 108염주와 영치금, 그리고 신간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서이독경>에 자필로 "미래 대통령, 깔대기 정봉주 의원, 고양이가 쥐 잡듯이..."라고 써서 건넨 바 있다.
오늘 鼠가 鳳을 만드는구나 시간은 정의와 진실의 편이고 역사는 당신을 기억 할것이다 정작 오늘 감옥으로 간 사람은 정봉주가 아니다 청와대에 있어도 마음이 갇혀다면 그곳이 감옥이오 감옥에 갇혔어도 마음이 자유롭다면 그곳이 천국이다 오늘을 잊지말고 선거에 적극 참여하자 그리고 국민 무서운걸 보여주자 누가 주인인지 머슴들에게 알려주자
개 법원 개 법 놈들은 보신탕용 개 대가리 만도 못 한놈들이다 보신용 개 대가리도 그런 판결은 안한다 저런 놈들이 무슨 공부를 했길래 개 법원에 들어가나 우리나라 법이 보신탕용 개 머리 보다 못 하단 말인가 그러니 외국 사람들한테 노리개 소리나 듣지 불쌍 국민들여 멀 믿고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