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구독률, 종이신문 추월
중산층 붕괴 가속화, 45.3% "나는 하층"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신문 구독률은 77.9%로 종이신문 구독률 67.8%보다 10.1%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2년전인 2009년 조사때 종이신문 구독률이 74.3%로, 인터넷신문 73.1%보다 약간 높았던 것이 완전 역전된 것.
열독률 또한 인터넷신문이 종이신문보다 높았다. 종이 신문의 경우 ‘거의 매일’ 본다는 사람이 39.6%에 그쳤지만 인터넷신문은 48.3%였다.
종이신문 구독자는 고소득층이 많아, 소득이 많을수록 신문 구독 비율이 높아 월평균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92.9%가 신문을 본다고 답했다.
한편 중산층 붕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 재확인됐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52.8%로 지난 2009년(54.9%)보다 2.1%포인트 줄었다. 반면에 자신을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5.3%로 2.9%포인트 늘어났다.
또한 소득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49.1%로 국민 절반 가량이 자신이 일한 것보다 소득이 적다고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약 1만7천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약 3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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