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보좌진에게 덮어씌우다니 부끄럽지 않나"
조승수 "한나라, 헌법과 민주주의 유린하는 반국가적 단체"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캠프 홍보기획본부장 최구식 의원은 이미 ‘SNS 규제법’을 발의한 바 있고 방송 내용이 맘에 안 든다고 ‘막장방송 규제’를 부르짖으면서 ‘인터넷 실명제’를 찬성하는 등 방송 통신 관련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온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하려는 수많은 젊은 유권자들은 투표 방해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헌법 기관인 선관위는 공정성 시비에 놓이게 되었다"며 "이 사건을 통해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반국가적 단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방송이 맘에 안든다고 방송을 규제하고 선거가 맘에 안 든다고 선관위까지 '직접제재'에 나선 최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검찰에 출두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제 검찰과 경찰은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중단하고 사건의 몸통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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