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찰서장 폭행은 공권력에 대한 테러"
"야5당 대표들, 시위대 폭력 당연시 여겨"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일 밤 불법.폭력세력이 수도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관할 서장이 현장으로 달려간 것은 마땅한 도리이자 책무였다. 또한 일방적인 진압과 봉쇄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분노한 시위대들을 달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종로 경찰서장이 밀고 들어온 것이다'라며 종로서장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민주노동당도 '시민들의 분노가 극도로 끓어오르는 상황에서 경찰 책임자가 집회장으로 뛰어든 행동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위대의 폭력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며 "소위 야5당 대표들이 주도했던 시위는 명백한 불법집회로 도로점거와 고성 등으로 선량한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고, 경찰의 반복된 해산명령에도 불복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고 야권을 맹비난했다.
그는 "정체불명의 폭력단체 뒤에 숨어 꼭두각시마냥 휘둘리는 민주당, 민노당 등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은 더욱 가관"이라며 "불법집회를 선동하는 야5당 대표는 즉각 패거리 정치.폭력정치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