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YS가 받은 3천억, 현재 시세로는 수조원"
"역사 앞에 완벽한 비밀은 없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 회고록과 관련, "정경 유착과 불법 선거자금 실태 등 우리 정치의 부끄러운 과거를 다른 누구도 아닌 당사자의 입을 통해 듣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간혹 언론을 통해 5?6공 시절 불법 정치자금 관련 수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관계자들 사이에 공공연히 회자되던 ‘검찰수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 측에서는 회고록 내용에 관해 함구하고 있지만, 사실에서 크게 벗어난 진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회고록 내용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역사 앞에 완벽한 비밀은 없다. 따라서 불행하고 부끄러운 과거일지라도 그 진실을 밝히는 일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이자 참회였는지 모르겠지만, 진실은 결국은 밝혀지고 마는 일임을 명심하고 권력을 쥐고있는 위정자들이 더욱 청렴하고 신중히 처신해 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우회적으로 MB정권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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