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38일동안 부산저축은행 검사하고도 "깨끗"
금감원과 금감원 낙하산간 '검은 유착 의혹' 수사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불법대출 4조5천억원, 분식회계 2조4천억원 등 총 7조원대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을 138일 동안이 검사를 했지만 비리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금감원의 '봐주기 검사' 의혹이 더욱 증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저축은행 검사실시내역'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총 138일간 부산저축은행을 검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에 사전검사를 벌인 데 이어 3월2일부터 6월29일까지 예금보험공사와 공동검사에 들어갔고, 7월과 12월에도 각각 10일과 4일간 검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대주주의 비위사실에 대한 제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부산저축은행의 불법행위를 하나도 지적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는 것.
감사원 감사결과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에서 밝혀낸 것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다소 왜곡했다는 사실 뿐이었다.
금융계에서는 금감원이 넉달 이상 검사하고도 7조원대 비리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산저축은행 그룹에 낙하산으로 투입된 금감원 출신이 로비 등을 통해 비리를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도 현재 금감원과 금감원 출신간 유착 가능성에 강한 혐의를 두고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이 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저축은행 검사실시내역'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총 138일간 부산저축은행을 검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에 사전검사를 벌인 데 이어 3월2일부터 6월29일까지 예금보험공사와 공동검사에 들어갔고, 7월과 12월에도 각각 10일과 4일간 검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대주주의 비위사실에 대한 제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부산저축은행의 불법행위를 하나도 지적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는 것.
감사원 감사결과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에서 밝혀낸 것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다소 왜곡했다는 사실 뿐이었다.
금융계에서는 금감원이 넉달 이상 검사하고도 7조원대 비리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산저축은행 그룹에 낙하산으로 투입된 금감원 출신이 로비 등을 통해 비리를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도 현재 금감원과 금감원 출신간 유착 가능성에 강한 혐의를 두고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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