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4대강 노동자들 사망, MB정부에 의한 타살”
“MB정부, 사람이 죽든 말든 기한 내 완공만 강요”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4월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경북 상주에서 '가을이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것'이라며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자전거 축제를 즐기던 바로 전날도 함안보 공사현장에서는 포크레인 운전 노동자가 죽어갔고, 바로 그날도 상주와 이어진 낙단보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한 달에만 5명, 올해 들어서는 11명, 2010년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18명의 소중한 목숨이 4대강공사 현장에서 사라졌다"며 "사람이 죽어나가든 말든 기한 내 완공만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의 욕심에 4대강 공사현장에서는 동료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다시 죽음의 속도전 공사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정부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지만 이런 인식 아래서는 제대로 된 대책이 절대 나올 수 없다"며 "더구나 ‘4대강 사업 완공’이라는 성과에만 급급한 채 밤낮 없이 노동자들을 몰아붙이는데 어떻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라며 4대강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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