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전·대구·광주로 세토막내는 삼각벨트안을 청와대에 제출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 자유선진당이 7일 "교육과학을 망치는 장관인가? 흥하게 하려는 장관인가?"라고 맹비난하며 강력 발발했다.

임영호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주호 장관은 대한민국 과학사의 죄인으로 기록되기를 원하는가?"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정부관계자가 “중이온가속기와 본부가 대전에 설치되면 대전?충청권은 그동안 정부에 요구하던 내용의 거의 대부분을 얻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는 <동아>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는 충청인의 자존심과 의기를 깡그리 무시하는 폭언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과학벨트 분산배치의 부당성은 과학계의 일치된 의견이며 따로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안이다. 갈갈이 찢겨진 누더기 벨트로 과학 선진강국을 어찌 육성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또다시 내년 총선과 대선 표를 의식해 파국을 불러오는 정권에 분노한다"며 MB정부의 세토막 내기를 내년 선거용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는 고무줄 ‘삼각벨트’ 음모를 전면공개하고 즉각 철회하라!"려 "국민이 오만한 이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거듭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