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통대군의 급증한 재산, 철저히 검증하겠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된 후 현금자산만 8억 늘어"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방통대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되었다"며 "끝까지 언론을 장악하고 방송을 통제해서 권력의 누수를 막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방통대군’의 연임을 막고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낼 것"며 인사청문회에서의 최 위원장 낙마를 다짐한 뒤, 특히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6개월간 6천800만원의 판공비를 고급호텔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고, 지난해 관보에 따르면 현금자산만 무려 8억 이상이 늘었다고 한다"며 재산 증식에 의혹을 나타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과 언론을 정치적 도구로 만들어 버리려는 구시대적 인사를 포기하고,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후보자를 미리 물색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최 위원장 낙마를 거듭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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