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걸핏하면 지하벙커 들어가면서...콩가루 집안"
"靑, 남북대화 위해 군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나"
이회창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국방부 갈등과 관련, "중요한 대북군사대응에 관해서 사전에 청와대와 군 사이에 협의와 조율이 없었다는 얘기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걱정하는 것은 그 동안 청와대가 대북 강경자세를 취해온 동안에는 군의 행동을 묵인하고 있다가 이제 대북유화자세로 돌아서 언제든 남북대화를 하겠다고 나서는 시점에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의 이러한 행동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의 대북 대화 제의에 의혹의 눈길을 보낸 뒤, "그렇다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하에서 청와대가 정치적의도로 군의 행동에 족쇄를 채우려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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