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 3년은 불안-불신-분열 시대"
"MB, 무바라크-카다피 몰락 보라"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시작된 불신과 불안은 구제역 파동, 물가 불안, 일자리 불안, 전월세 대란 등 끊임없는 민생불안으로 이어졌다"며 "천안함 사태, 연평도 사태로 안보불안, 전쟁불안까지 겹쳐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파기, 4대강 사업 강행 등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고 이명박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져 있다"며 "이런 모든 것은 이명박 정부의 철학의 빈곤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지나간 3년은 민주정부의 앞으로 2년을 뜻한다"며 "2년 후에는 우리 민주당이, 민주세력이 우리 나라를 책임질 것"이라고 정권 탈환을 자신했다.
그는 "무바라크, 카다피의 물락을 보면서 우리는 국민 위에 서는 권력은 없다는 역사의 진실을 확인한다"며 "민주주의는 영원하다는 진실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고 MB정권을 독재정권에 비유하기도 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3년 실정의 원인이 대통령 선거에 500만표 이겼다는 것에 취했고 이후 높은 지지율에 현혹됐기 때문이나 다 따지고 보면 신기루다. 500만표라고 하는데 투표율 낮았으므로 득표율 보면 30%대 대통령"이라며 "지지율 높다는데 허수와 거품 잔뜩 낀 엉터리 여론조사다. 신문에 보도되는 지지율과 실제 국민이 느끼는 지지율 차이는 엄청난 괴리가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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