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MB-윤증현-이만의-정운천은 '축산농민 5적'"
민노당 "김무성, 축산농을 아예 죄인 만들려 해"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무성 원내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구제역 대재앙의 발생지는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온 농민들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최초 안동에 퍼진 구제역 바이러스가 베트남이 아니라 러시아와 홍콩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한나라당이 계속해서 농민들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이 참에 우리 축산업을 포기하고, 미국과 EU의 쇠고기.돼지고기를 대체하겠다는 본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협상 직후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게 되었다고 말한 이명박 대통령, 집주인이 도둑 잡을 마음이 없다고 축산농민의 도덕적 해이 운운한 윤증현 기재부 장관, 매몰침출수 오염은 사실 축산분뇨 때문이라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구제역 침출수로 퇴비를 만들어 보겠다는 기상천외한 발언을 한 정운천 최고위원, 그리고 김무성 원내대표까지 대통령을 비롯해 각료, 한나라당 지도부는 하나 같이 어떻게 하면 우리 축산업을 매도하고, 이를 미국과 유럽연합의 축산물로 대체할 지만 궁리하고 있다"며 "가히 축산농민 5적이라 할 만하다"며 김 원내대표 등을 '축산농민 5적'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