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계, 박지원의 '이상득 정계은퇴' 주장에 삿대질
박지원 "MB는 독재정권", "형님은 정계퇴진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3년만에 국가의 기본을 5공 유신시절로 후퇴시켰다"고 비난하자, 이상득계 이병석 의원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즉각 항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개의치 않고 이번에는 이상득 의원의 권력전횡 의혹을 열거한 뒤 "그동안 영일대군, 만사형통으로 불리며 국정의 곳곳에서 대부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였나"라고 비판하자 이번에는 장제원, 권성동 의원이 고성과 삿대질을 내지르며 박 원내대표를 맹비난했다.
두 사람은 박 원내대표가 계속해서 이상득 의원 정계은퇴를 촉구하자 발끈하며 본회의장에서 나가는 등 강력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상득계의 반발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연설을 마무리하고 유유히 단상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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